청년 내일채움공제 조건, 아직도 헷갈리신가요?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 청년이기에 꼭 알아야 할 제도”
“돈 모으기 너무 힘들어요. 월급은 들어오자마자 다 나가고요.”
많은 청년들이 현실에서 가장 자주 토로하는 말입니다.
생활비, 대출, 월세, 교통비… 한 달을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빠듯하죠.
그런 와중에 ‘청년 내일채움공제’라는 제도를 들으면,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뭐예요? 그냥 또 복잡한 제도 아니에요?”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제도를 활용해 2년 만에 1,200만 원을 모았고,
누군가는 이걸 발판 삼아 내 집 마련의 첫걸음을 내딛기도 했습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단순한 저축 제도가 아닙니다.
청년의 경력 개발을 돕고, 기업의 장기 고용을 유도하며,
무엇보다도 청년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부담을 나누는 제도입니다.
오늘은 어렵지 않게,
2025년 기준 ‘청년 내일채움공제’의 조건, 참여 대상, 혜택, 그리고 유의사항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을 정리해드릴게요.
1. 청년 내일채움공제란?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대한민국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과 기업의 청년 장기 고용 유도라는 두 가지 목표를 위해 설계한 대표적인 청년 맞춤형 정책입니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적금’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 제도는 청년이 일정 기간(2년 또는 3년)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에서 꾸준히 근무하면,
청년 본인, 고용한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목돈을 마련해주는 시스템입니다.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년은 매달 약 12만 5천 원을 2년간 꾸준히 납입 (총 300만 원)
- 기업은 총 400만 원을 분할 적립
- 정부는 청년에게 총 900만 원을 지원
즉, 청년이 300만 원을 적립하면,
최종적으로 1,600만 원이라는 목돈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제도가 왜 특별한지 아시겠어요?
첫째, 시중은행 적금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으로 목돈을 모을 수 있고,
둘째, 청년의 장기 근속을 장려하여 경력 단절 없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역시 정부의 지원을 받아 고용안정장려금을 수령할 수 있어
청년-기업-정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2025년 기준 조건)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아무나 참여할 수는 없습니다.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청년만 참여가 가능하며, 이 조건은 매년 일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신청 전 반드시 고용노동부나 공식 포털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나이 조건
- 만 15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 단, 병역 의무를 이행한 경우 병역 기간만큼 나이 기준이 연장되며,
최대 만 39세까지 신청이 가능해요.
즉, 군필자는 최대 5년의 나이 유예 혜택을 받는 셈이죠.
2-2. 고용 형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입니다.
- 신청일 기준 정규직으로 '신규 입사'한 청년만 가능합니다.
※ ‘신규 입사’란 해당 기업에 처음으로 정규직으로 취업한 것을 의미해요. - 그리고, 이 제도는 입사일 기준으로 6개월 이내에만 신청할 수 있어요.
즉, 입사 6개월이 지나면 더 이상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2-3. 기업 조건
청년의 근무 기업도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해요.
- 고용보험에 가입된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 단, 창업 초기기업, 벤처기업 등 일부는 5인 미만이라도 참여 가능
-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외국계기업은 제외
2-4. 고용보험 이력 기준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경력 형성을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이미 충분한 정규직 경력이 있는 사람은 대상이 아닙니다.
- 과거 정규직 근무 경력이 12개월 미만인 경우만 참여할 수 있어요.
- 아르바이트, 인턴, 계약직 등은 제외되므로
이력이 많아도 정규직이 아니었다면 무관합니다.

3.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단순히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청년의 경력 형성, 근속 안정성,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3-1. 목돈 수령
- 청년이 2년간 300만 원을 납입하고,
- 기업이 400만 원, 정부가 900만 원을 지원하면
→ 최대 1,600만 원의 목돈을 수령하게 됩니다.
이는 보통의 적금, 혹은 청년 전용 적금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한 금액입니다.
3-2. 근속 장려 및 경력 인정
많은 청년들이 1~2년 사이 이직을 반복하면서 경력이 끊기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제도는 2년간 근속을 조건으로 하기에,
자연스럽게 이직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력 관리가 가능해요.
게다가 기업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청년 인재를 더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유지하려는 의지가 생깁니다.
3-3. 기업도 혜택을 받는다
기업은 단순히 지원만 하는 게 아닙니다.
- 참여 청년 1인당 고용안정장려금 최대 4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는 기업의 고용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청년 채용을 장려하는 유인책이 됩니다.
즉, 청년도 이득, 기업도 이득, 나라에도 긍정적인 정책이라는 뜻이죠.
4. 가입 방법은? (실제 절차)
실제로 가입하는 절차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만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4-1. 워크넷 이력서 등록
- 먼저 **워크넷(www.work.go.kr)**에 이력서를 등록해야 합니다.
- 워크넷은 고용노동부 공식 구직 포털이며, 이곳에서 청년공제 신청이 연동됩니다.
4-2. 고용노동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접속
- 이후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https://www.sbcplan.or.kr)에 접속해
가입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4-3. 기업 확인 및 서류 제출
- 청년이 신청한 정보는 근무 기업에도 전달되며,
기업이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동의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4-4. 고용노동부 승인 및 협약 체결
- 기업과 청년이 협약을 체결하고
- 고용노동부가 이를 최종 승인하면 공제가입이 확정됩니다.
4-5. 납입 시작
- 공제가입 확정 후부터는 매달 자동이체 방식으로 청년이 125,000원씩 납입하게 되며,
- 해당 기업과 정부도 분할 납입을 진행합니다.
※ 청년이 직접 납입한 금액은 퇴사하거나 중도 해지해도 전액 반환 가능하지만,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습니다.
5. 주의사항은 꼭 체크하세요
이 제도는 분명 큰 혜택을 제공하지만,
그만큼 주의해야 할 조건과 제한사항도 많습니다.
5-1. 입사 후 6개월 이내만 신청 가능
- 이 조건은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에요.
-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입사일 기준으로 6개월이 지나면 절대 신청이 불가합니다.
예를 들어, 2025년 3월 1일 입사했다면 9월 1일 이전까지 신청해야 해요.
5-2. 중도 퇴사 시 지원금 지급 불가
- 2년 또는 3년의 근속 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정부와 기업이 적립한 금액은 전액 회수됩니다. - 단, 본인이 납입한 300만 원은 전액 환급돼요.
5-3. 사업장 변경 시 불이익
- 이직을 하게 되면 이전 기업에서 쌓은 공제 기간은 승계되지 않습니다.
- 새로운 기업에 입사하더라도 공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요.
5-4. 퇴사 사유와 해지 사유 명확히 구분
- 중도 퇴사의 경우, 본인 사정, 징계해고, 자발적 이직 여부에 따라
정부지원금의 환수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따라서 공제 기간 중 퇴사를 고려하신다면
반드시 고용노동부나 상담센터를 통해 정확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준비하는 당신의 내일, 절대 사소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지금 이 월급으로는 1년 뒤에도 똑같이 살고 있겠지…’
특히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청년들에게,
그 불안감은 현실이 되어 다가옵니다.
하지만 저는 말하고 싶어요.
그 불안은 당신만의 것이 아니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그런 기회 중 하나입니다.
그저 정부가 지원해주는 돈이 아니라,
당신이 경력을 쌓고, 실력을 키우고, 미래를 위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예요.
1,600만 원이라는 숫자만 보지 마세요.
그 안에는 당신의 2년이라는 시간, 그리고 사회인으로서의 첫 걸음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타이밍’입니다.
입사 후 6개월 이내라는 시간,
그 짧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오늘 이 글을 통해
이 제도가 당신에게 현실적인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가치 있는 글을 썼다고 믿습니다.
누구에게나 내일은 옵니다.
하지만 준비된 사람의 내일은 조금 더 단단하고, 조금 더 자유롭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해보세요.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당신의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의 선택입니다.